말복맞이 삼계탕 나눔 봉사가 익산 곳곳에서 펼쳐졌다.
익산시 모현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최남숙)는 10일 말복을 맞아 홀로 사시는 어르신 등 저소득층 40명에게 정성들여 직접 만든 삼계탕을 전달하는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새마을 부녀회원들은 무더위 속에서 직접 재료를 준비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만든 삼계탕을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과 저소득 주민들에게 직접 전달하면서 정겹게 얘기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최남숙 부녀회장은 “코로나19와 무더운 날씨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직접 만든 삼계탕을 드시면서 올해 더위를 힘차게 이겨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 소재 창호·철물 전문업체인 거윤건설(주) 이삼성 대표는 고향 삼기면 주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 보양식으로 사용해 달라며 생닭 1000마리(시가 300만원 상당)를 삼기면 행정복지센터(면장 김용호)에 기탁했다.
이날 기부된 생닭은 삼기면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가구당 1마리씩 삼기면 이장단을 통해 전달됐다.
이삼성 대표는 “코로나19에다 연일 지속되는 무더위로 지친 주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