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질병 발생 차단을 위해 축산 농가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후배들도 빨리 성장해 이 대열에 같이 동참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김제시 요촌동에 위치한 진 동물병원 진정운(전북대 수의대 80학번) 원장이 개교 70주년을 맞은 전북대 수의대에 1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진정운 원장은 김제시 수의사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지역 소규모 축산농가를 위한 가축 방역 및 예찰활동, 예방접종 등 축산 농가를 위한 활발한 열정을 발산해오고 있다.
게다가 주변 이웃에 대한 나눔 봉사활동은 물론 지역 학생들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 참여에도 열정을 쏟는 등 김제사랑 장학재단에 꾸준한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이번 수의대 성금 1000만원 기탁은 동문과 후배들이 빨리 성장해 사회로 나와 지역에 보탬이되는 일꾼으로 자리잡으라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진 원장 뿐 아니라 다른 동물병원장들도 이 같은 마음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진 원장은 수의대 개교 70주년을 맞은 올해 수의대 동문회 활성화를 위해 릴레이 기부에 앞장섰다고 한다. 현재 수의대동문회는 동문들과의 소통을 보다 적극적으로 넓히기 위해 전임 직원을 채용했다고 한다.
진 원장은 “전북대 수의대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지역사회를 위해 많은 활동을 해왔는데, 올해 의미 있는 해인만큼 우리 수의대 동문회 활성화를 위해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의대 동문회가 더욱 활성화 되어 깊은 역사를 가진 우리 전북대 수의대가 보다 긴밀하게 소통하고, 지역과 국가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긍정적인 길을 찾아나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강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