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금암1동, 전북 재난지원금 신청기간 1주일 연장…9월 10일까지

전주시 덕진구는 전북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률이 낮은 금암1동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 신청기간을 1주일 연장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금암1동에는 전북대학교 학생이 많이 거주하는데, 신청기간이 방학기간과 맞물려 타 지역에서 체류하고 있는 대학생 등 미신청자들을 위해서다.

덕진구에 따르면 금암1동의 재난지원금 지급률은 전주시 전체 평균(97%)보다 낮은 92%로, 미신청자 622명 중 373명(60%)이 대학생 등 20~30대 청년층으로 집계됐다.

시는 전북 재난지원금 신청기간을 병원입원과 장기출타 등 기한 내 신청이 곤란한 시민에 한해 다음달 3일까지 연장했으며, 금암1동의 경우 타지에서 돌아오는 전북대 학생들의 편의를 고려해 다음달 10일까지로 연장했다.

전북 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못한 금암1동 주민은 신분증을 지참해 금암1동 주민센터로 방문하면 신청과 동시에 1인당 10만 원 권의 선불카드를 즉시 받을 수 있다. 카드 사용기한은 다음 달 30일까지다.

장변호 덕진구청장은 “이번 신청기간 연장으로 추가적인 행정비용과 노력이 들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생활안정을 돕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