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청이 만드는 야외예식장에서 결혼식 올리세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사업자 및 신혼부부 공개모집

진안군 산약초타운 전경

지난 5월 마이산북부 광장을 주민 한 쌍의 결혼식에 내주면서 실외 결혼식을 지원한 바 있는 진안군이 야외 결혼식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12일 진안군은 ‘야외결혼식과 야외촬영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은 아름다운 진안고원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예식을 올리는 신혼부부 5쌍에게 수백 만원 규모로 예상되는 야외 결혼식 비용과 야외 촬영 비용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진안고원의 아름다움을 홍보하기 위해 시범 추진된다.

이를 위해 군은 이 사업을 맡아 추진할 사업자는 물론 신혼부부 5쌍을 공개 모집한다.

사업자 모집 기간은 오는 17일~ 20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군청 홈페이지 공고문에 실려 있다.

신혼부부 5쌍은 사업자가 선정된 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다. 공개 모집에 지원해 선정된 5쌍의 신혼부부에게는 야외결혼식장 무료 세팅과 결혼 사진 야외촬영을 무료 지원한다.

결혼식 장소는 선정된 예비부부 5쌍이 각각 희망하는 곳으로 결정된다. 군은 대체적으로 5쌍의 신혼부부들이 진안의 대표적 문화관광명소인 산약초타운, 마이돈테마공원, 명인명품관, 용담호 변, 부귀면 메타세콰이어길 등에서 예식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비부부에겐 별도의 신청 자격이 필요 없다. 다만 피로연 시 관내음식점 이용, 결혼식 후 SNS, 블로그, 유튜브 등을 통해 진안지역 관광 홍보에 동참해야 한다.

군청 관광과 관광정책팀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 받을 수 있다.

한재길 관광과장은 “아름다운 진안고원을 배경으로 하는 야외결혼 지원 사업이 포스트 코로나 대비 관광지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시범사업에 호응이 있으면 내년에는 좀 더 많은 신혼부부들에게 지원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