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12일 전북을 찾아 “전북을 미래친환경 중대형 상용차 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전북 산업의 주력인 상용차 산업이 지난 몇 년간 위기를 겪고 있어 전북경제가 큰 타격을 받고있다”며“정부는 친환경미래자동차산업 계획을 세웠지만 중대형 상용차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사정 중대형상용차산업 발전협의회를 구성해 부품사 노동자들의 고용안정 방안 및 CNC, LNG, 수소전기차로의 전환을 위한 신기술 도입 투자 및 인프라 구축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은 정권 교체가 아닌 체제 교체”라며 “정부 수장만 바꾸지 말고 불평등하고 불공정한 대한민국을 통째로 바꾸는 정치혁명을 시작하자”고 호소했다.
그는 ‘노동 중심’을 제1의 국정과제로 삼을 것이며, 토지공개념을 헌법에 명시하고 부동산 투기를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농민기본법 제정으로 공공농업·식량주권 실현, 노동자와 농민 희생 없는 정의로운 산업 전환과 에너지 공공성 확립, 남북 합의 이행 등도 공약으로 내놓았다.
1980년생인 김 대표는 한국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2012년 통합진보당 소속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당선돼 활동하다 헌재의 정당 해산 결정으로 국회의원 지위를 상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