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섬진강에 토종 붕어 4만마리 방류

순창군이 지난 12일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을 통한 생태계 복원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토산어종인 붕어 종자 4만마리를 섬진강에 방류했다.

이날 행사에 유등면 화탄마을 주민과 관계 공무원 등 15여명이 참석했으며 방류는 섬진강이 흐르는 유등면 세월교 앞에서 이뤄졌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붕어는 전라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자체 사육 관리 중인 어미 붕어로부터 5월에 수정란을 확보해 약 3개월간 4cm 이상까지 건강하게 성장시킨 것들이다.

방류 후 2~3년이 지나면 20cm 내외의 크기로 성장해 어업인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순창군농업기술센터 진영무 소장은 “서식환경 변화로 사라져가는 소중한 토종붕어 복원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며 “지역 농·어업인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는 고부가가치 내수면 어종을 발굴 생산해 지속적으로 방류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