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코로나19 경기 위축 속에서도 총 투자액 818억원, 신규 고용창출 230명에 달하는 대규모 식품기업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익산시는 17일 냉동식품 전문기업 천일식품㈜(대표 천석규) 및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K스마트코리아㈜(대표 임종왕) 등 2개 기업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분양·입주 신청까지 완료했다.
이들 2곳 기업은 이날 투자협약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 9만4883㎡ 부지에 총 818억원을 투자해 230명의 신규 고용창출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우선, 천일식품㈜은 국가식품클러스터 부지 6만574㎡(18,323평)에 452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3년 상반기 생산공장 준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모두 130여명의 신규인력 고용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K스마트코리아㈜는 부지 3만4909㎡(10,560평)에 366억원을 투자하여 현미동충하초, 녹차 카테킨 등을 이용한 유산균 파우더와 유산균 쌀 등을 제조할 생산공장을 올해 하반기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준공할 목표이며, 100명의 신규 인력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천일식품㈜은 볶음밥과 육가공, 면류 등을 제조해 국내 뿐만 아니라 국외로 수출하는 냉동식품제조 전문기업으로 국내 최초의 교자만두 양산체계 구축·생산을 통해 천만불 수출산업탑상 및 전국품질경영대회에서 대통령 금상을 수상하는 등 지난 50여년간 냉동식품 업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국내 선두주자다.
K스마트코리아㈜는 2020년 법인을 설립하여 한국의과학연구원에서 4세대 포스트바이오틱스 기술이전을 받아 당뇨, 항암, 면역 효과가 뛰어난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 탓에 극도로 위축된 경제상황 속에서도 익산시에 단비 같은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준 기업들에게 감사하다”며 “이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여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성장해 나갈수 있도록 기업 투자 환경 조성 및 애로사항 해소 등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