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선원 1명이 실종돼 군산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17일 오후 9시께 군산시 옥도면 십이동파도 인근해상에서 어선 A호(7.93톤·승선원 5명)에 타고 있던 선원 B씨(60대)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 받았다.
당시 해경에 신고한 선장은 “어획물 운반선에 꽃새우를 이적 및 투묘 작업을 한 후 B씨가 보이지 않아 자체 수색을 벌였으나 끝내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B씨는 이날 오후 8시 30분에서 9시까지 얼음 이적 작업을 하던 중 얼음상자를 들고 선미갑판으로 이동한 것을 베트남 선원에 의해 최종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산해경은 322함, P-69정, 방제8호정 등 경비함정 3척과 군산구조대, 항공기 1대, 민간해양구조선 및 인근 조업선 등 37척을 동원해 수색을 벌이고 있으나 현재까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