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역사·문화·관광을 하나로 잇는 미륵산권역 명품 등산로가 조성될 경우 국내 대표적 트래킹 관광지로 발전할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익산시는 지난 17일 삼기면 미륵산권역의 활성화와 미륵산 명품등산로 조성을 위한 ‘미륵산권역 명품등산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 수행기관 ‘우향 이엔시’는 이날 보고회를 통해 미륵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미륵사지, 국립익산박물관 등 세계문화유산과 연계·권역화 하여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녹인 특화된 전국 명품의 트래킹 관광지 조성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삼기면 죽청마을과 kt중계탑을 지나 미륵산 정상을 연결한 도보 순환길, 자전거 이용객과 보행자들을 위한 쉼터, 힐링경관을 담은 자전거 힐링길, 미륵산 치마바위와 kt중계탑을 연결한 유리잔도(다리), 탁트인 전경을 내려다 볼수 있는 전망길 등 총 연장 5km에 달하는 다양한 컨셉의 명품등산로 계획안이 제시됐다.
특히 관광객 유치는 물론 삼기면의 대표적인 미륵산권역 명물로서 kt중계탑에서 미륵산 정상을 잇는 출렁다리 조성 구상은 많은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개발·조성 대상지가 사유지 및 문화재현상변경허가 대상구역으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토지주 동의 및 문화재현상변경허가 승인이 우선 선행되어야 할 숙제로 던져지기도 했다.
아울러 시는 이번 용역 최종보고서를 토대로 중앙부처 국가예산 확보 및 관련부처 협의 강화 등을 통해 미륵산권역 명품등산로 조성사업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미륵산권역 일대는 세계문화유산을 품은 지리적 여건으로 이곳에 명품 등산로 등 관광 요소가 더해진다면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명품등산로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 국내 대표적인 트래킹 명소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