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북교육감이 8월 개학 이후 전면 등교수업 원칙을 지키겠다고 18일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전북교육공동체 구성원께 드리는 교육감 서한문’을 통해 “학교는 사회 어느 곳보다 코로나 위기 상황에 체계적이면서도 치밀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육감은 “학교 현장에서는 교사뿐만 아니라 교장·교감선생님, 행정직원과 모든 교육구성원들이 한 몸이 돼 방역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아이들도 학교에 들어오면 방역 수칙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몸으로 익혀왔다”며 “이제는 누가 시키거나 지적하지 않아도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알 만큼 코로나 상황에 영리하고 민첩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코로나 위기 상황이 초래한 아이들의 학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도 바로 등교수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니세프(UNICEF)는 2020년 초부터 계속 아이들이 위험하다고 강조해왔다”며 “아이들이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학습결손을 겪게 되면서 학습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안전한 곳이 학교라는 것을 믿고 학교와 연대하며 지지해주는 것, 이것이야말로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며 “아이들에게도 정신적인 면역력과 정서적인 안정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학부모들께서도 전북교육청과 학교, 선생님을 믿고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18일부터 전북에서는 고등학교 47곳, 중학교 152곳, 초등학교는 291곳이 개학한다.
전북도교육청은 류정섭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한 ‘개학 대비 방역 확인 추진단’을 9월 3일까지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