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광공업 등 생산 · 수출 증가세 지속, 소비 판매 감소

전북지역의 올해 2분기 광공업 등 생산과 수출은 증가세를 지속한 반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영향 탓에 소비 판매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2분기 호남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서비스업 생산은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2분기 전북지역 광공업 생산지수는 93.7로 금속가공 등에서 감소했으나 화학제품, 기계장비 등이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12.2%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107.0로 예술·스포츠·여가,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 등에서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수주액은 9423억원으로 건축과 토목공사 수주가 모두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115.1% 크게 증가했다.

전북지역 수출액은 20억 달러로 축전기와 전지 등의 수출이 줄었으나 비철금속, 기타 화학제품 등에서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5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액은 14억 8000만 달러로 목제 등의 수입이 줄었으나 기타 유기화합물 등에서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22.8% 증가했다.

전북지역 소비자 물가지수는 107.4로 통신 등에서 내렸으나 교통, 식료품·비주류음료 등이 올라 전년동분기대비 3.0% 상승했다.

소매 판매액지수는 104.2로 슈퍼마켓 잡화점 및 편의점, 전문소매점 등이 줄어 전년동분기대비 5.1% 감소했다.

전북지역 쌀, 배추 등 구입 빈도와 가격변동에 민감한 141개 생활필수품을 대상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분기대비 3.6% 상승했다.

소비자 상품물가지수는 전기·수도·가스 등에서는 내렸으나 석유류 등에서 올라 전년동분기대비 4.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서비스물가지수는 공공서비스에서 내렸으나 개인서비스 및 집세가 올라 전년동분기대비 1.4% 상승했다.

2분기 전북지역 고용률은 61.9%로 20대, 40대 등에서 상승하면서 전년동분기대비 2.2%p 상승했다.

실업률은 2.2%로 15~29세와 30~59세에서 하락해 전년동분기대비 0.6%p 하락했다.

전북지역 인구는 10대, 20대를 제외하고 전출인구 보다 전입인구가 많아 142명 순유입했다.

이는 호남권인 광주(-1684명), 전남(-285명)의 순유출과 대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