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남북교류협력 단계별 추진 모색

대북지원사업자 지정, 남북교류협력기금 존속기간 연장 추진
통일부, 지방자치단체 남북교류협력사업 공모 적극 대응

전북도는 25일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을 위해 우범기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도의회·민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전라북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우범기 정무부지사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정부 정책방향과 전라북도의 남북교류협력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또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으로 지자체가 주체적으로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통일부로부터 지난 3월 ‘전라북도 대북지원사업자 지정’을 받은 내용도 논의됐다.

그 밖에도 내년 조례 개정을 통해 지난해 말까지 조성된 남북교류기금의 존속기한을 2027년까지 연장해 전라북도의 지속 가능한 남북교류협력 추진 기반 강화한 부분과 통일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남북교류협력사업 사전승인 공모에 신청하기 위한 사업에 논의도 이뤄졌다.

도는 이번 공모를 위해 기존 발굴 사업 및 신규제안 사업, 시·군 신청 사업을 대상으로 사전에 실무기획단 회의 등을 통해 단기적으로 실현 가능하고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사업을 검토해왔다.

공모는 지자체가 직접 북한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남북교류협력사업을 대상으로 하고 사전승인 요건 충족 시 북한 관련 합의서 추후 보완을 조건으로 통일부에서 사업승인 예정이다.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경색된 남북관계와 코로나 상황 등으로 실질적 교류가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대북 정책 틀 내에서 우리 도의 강점과 특성을 살린 교류협력사업을 선정하고, 통일부 공모 등을 통해 남북교류 재개 시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