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30호선 무주군 설천~무풍 구간 도로 환경 개선 가시화

설천 소천리~무풍 철목리, 7.12km 구간에 총 849억 원 투입
산악구간 통행위험 해소 및 운행시간 단축 효과 기대

무주군 설천면과 무풍면을 잇는 국도 30호선의 도로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무주군에 따르면 이 구간 2차로 신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24일 기획재정부 재정평가위원회에서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2021~25년)계획에 반영될 일괄 예비타당성 심사가 심의·의결된 가운데 국도 30호선 2차로 개량사업에 포함된 것.

사업구간은 설천면 소천리에서 무풍면 철목리까지 총 7.12km로 총 849억 원(국비) 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구간은 호남과 영남을 연결하는 길목에 위치하면서 동서횡단 연결도로 등 중요한 역할을 하고는 있지만 산악지형 형태 상 도로선형 불량과 접근성 미흡 등으로 끊임없는 주민 민원이 제기돼왔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산악지형 통과 구간의 위험 해소 및 구간 운행시간 단축 효과와 함께 현재 건설 중인 김천~대덕 간 도로(국도 3호선)와 무주~설천 간 도로(국도 37호선) 확장 구간과의 연결로 영·호남 연결교통망의 개선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인홍 군수는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포함된 국도 30호선이 일괄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설천과 무풍면 주민들의 안전한 통행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도로 불량으로 그동안 고생해왔던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