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봉업(53)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30일 취임과 동시에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조 신임 부지사는 코로나19로 위급한 도내 상황을 고려해 도청 각 사무실을 돌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한다.
고창 출신인 조 부지사는 고창고와 경희대 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제36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지역에서 전북도 기획관리실장, 전주 부시장을 거친 뒤 행안부에서 지역발전정책관, 의정관 등을 역임하고 5년 만에 금의환향했다.
도는 조 부지사가 민선 이후 도 기획계장 출신 첫 번째 행정부지사로 도정에 대한 지식과 탁월한 정책기획 능력, 그리고 중앙의 폭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과감한 정책으로 도정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봉업 전북도 신임 행정부지사는 “지금은 민선 7기가 채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간 추진해왔던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앞으로 나가야 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할 시점이다”며 “이를 위해 기존의 산업구조에서 탈피하고 전북도가 주도하는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구축하여 신산업지도의 완성을 통해 생태 문명 시대를 열어나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