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출신 김은기(65) 한국스카우트연맹 국제훈육위원장(국제커미셔너)가 세계스카우트 총회 세계이사로 당선됐다.
김 세계이사 당선자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전 세계 170개국에서 1500명이 참가한 제42차 세계스카우트 총회에서 이사로 당선됐다.
줌 등 온라인으로 열린 이번 총회에서 김 이사는 25명의 세계스카우트연맹 이사 후보자들과 경합 끝에 이사로 당선됐다.
아울러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171개국에서 1000명이 참가한 제14차 세계스카우트유스포럼에서 김유빛나라 한국스카우트연맹 중앙커미셔너가 19명의 세계청년이사 후보와 경합을 벌여 1등으로 당선됐다.
한국스카우트 연맹에서 세계이사와 청년이사가 동시에 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읍 칠보 출신인 김 이사 당선자는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현재 숭실사이버대학교 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스카우트연맹 국제훈육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당선자는 “아무래도 새만금세계잼버리대회를 앞둔 것이 이사 당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다”며 “고향에서 열리는 25회 새만금세계잼버리 대회를 2011년에 제안한 저로선 이사 당선이 더욱 뜻깊다. 새만금세계잼버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진행상황을 세계총회등을 통해 전세계에 홍보하는 한편, 전라북도 새만금에 대해서도 알리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