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현철)가 ‘장수사과 사이버팜 수확체험’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으로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장수사과 사이버팜은 도시민을 대상으로 사과나무를 분양하고 1년 동안 생육상황 제공과 수확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의 재확산으로 장수군은 9월 4일, 5일 양일간 예정된 홍로(조생종) 사과를 비롯한 하니(중생종), 후지(만생종) 사과의 대면 수확체험 행사를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체험객의 안전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했다.
이는 가족단위 수확 체험객이 많고, 주말 체험객이 편중돼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 준수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이번 수확체험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키로 결정했다.
장수군은 올해 700여 주를 분양하고 사과나무의 생육상황과 수확 과정은 체험객들에게 ‘장수사과시험장’ 홈페이지 갤러리를 통해 제공했다.
따라서 장수군은 오는 1일부터 5일까지 홍로사과를 1주당 30kg을 수확 포장해 분양자들에게 택배로 배송할 예정이다.
강서구 과수지원팀장은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으로 내년 수확체험은 천혜의 기후환경에서 생산한 고품질 장수사과를 분양자가 직접 수확체험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올해 수확된 사과가 분양자들에게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