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성산면 주택가에 야생 뱀 출현

119구조대 포획…각별한 주의 필요

군산소방서 119 구조대가 야생 뱀을 포획하는 모습

군산 성산면 한 주택가에 야생 뱀이 나타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군산소방서 119 구조대에 의해 안전하게 포획됐다.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성산면 한 주택에서 길이 약 1.2m의 야생 뱀이 위협을 가한다는 신고를 접수 받았다.

119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한 당시에는 야생 뱀이 이미 주택 안까지 들어가 있었던 상황.

이에 119구조대는 안전장비를 이용해 뱀을 포획한 뒤 야생에 방사했다.

최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뱀이 시원한 곳을 찾아 건물 안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손현기 군산119구조대장은 “독이 있는 독사는 머리가 삼각형이고 물렸을 때 이빨자국이 2개가 보인다“며 “만에 하나 뱀에 물렸을 경우 몸을 눕혀 안정시킨 후 움직이지 말고, 물린 부위가 부풀어 오르면 5~10cm 위 쪽을 묶어 독이 퍼지지 않게 한 뒤 119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