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국산 포도 ’스텔라‘ 품종이 올해 처음 시장에 유통된다고 31일 밝혔다.
농진청은 ’스텔라‘ 품종의 빠른 보급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북농업기술원, 경기도, 충남과 함께 ’신품종 이용촉진사업‘을 통해 재배 과정을 검토해 왔으며 그 결과 ’스텔라‘ 포도 2~3톤가량을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스텔라‘는 ’별‘을 뜻하며 3~4품종이 주도하는 국산 포도 시장에서 별처럼 빛나는 품종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름을 붙였다.
포도알 모양은 달걀형으로 독특하고 체리와 비슷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당도는 18.5브릭스로 청포도 샤인머스캣과 비슷하고, 산 함량은 0.44%로 다른 품종보다 약간 높아 새콤달콤하다.
농진청은 ’스텔라‘ 첫 출하를 앞두고 판매 전략 등을 세우기 위해 오는 2일 남원의 포도 재배 농가에서 현장 평가회를 연다. 농업인과 유통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이번 평가회에서는 ‘스텔라’ 품종의 열매 특성과 재배할 때 유의점 등을 공유하고, 시장 진입을 위한 판매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박정관 과장은 “독특한 향과 모양을 지닌 포도 스텔라가 우리나라 포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