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국산 수수 소비 확대와 고량주 산업 활성화를 위해 2일 ‘고량주 산업현황 및 전망 심포지엄’을 비대면으로 개최한다.
국내 고량주 시장은 100% 수입 고량주가 점유하고 있으며 현재 시중에서는 중국 현지보다 3배 이상 높은 가격에 고량주가 소비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증류주 시장이 개척되고 있고, 3~4년간 고량주 수입량이 연평균 16.4%씩 증가하고 있어 수수를 이용한 고량주 생산을 희망하는 업체가 생기고 있다.
이에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농진청과 전통주 연구단체, 수출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고문헌 누룩과 고체 발효 △국내 고량주 생산과 경제성 분석 △한국형 고량주 생산을 위한 연구 추진현황 △고량주와 음식의 만남 △수입 고량주 시장과 국내 유통현황 등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농진청이 개발한 고량주 등 6종과 고량주 원료, 수수 가공품, 고량주 증류기 등을 소개한다.
학술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농진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발효가공식품과 최지영 과장은 “수수 고량주 국산화는 농업과 양조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연구 사업으로 한국 전통주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