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고려, 정부 3일 거리두기 발표…전북 비수도권 3단계 유지 무게

다음 거리두기 추석 연휴로 인해 2주 연장안 아닌 4주 거리두기 발표 전망
2일 거리두기 4단계 종료되는 완주 갈산리 지역 재연장
전주시 거리두기 조기 완화 기조에 추이 변동 가능성

정부가 3일 추석 연휴를 고려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전북은 기존과 같은 단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정부는 내주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거리두기 조정안과 추석 특별방역대책을 3일 확정한다.

우선 오는 5일 종료 예정인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거리두기 연장은 기존과 같이 2주간의 거리두기 연장안이 아닌 4주를 연장하는 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유는 2주간 거리두기 적용할 경우 추석 연휴가 겹쳐 혼선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거리두기 재연장 기조에 따라 전북 지역들의 거리두기도 재연장의 무게가 높다.

9월 2일 기준 전북 시·군별 거리두기 단계는 전주 4단계, 완주 이서면 갈산리 4단계, 군산·익산·완주 이서면(갈산리 제외한 혁신도시)·부안 3단계, 정읍·남원·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고창·완주(혁신도시 제외) 2단계다.

이 중 전주와 완주를 제외한 나머지 12개 시·군은 5일 이후에도 기존과 같은 거리두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전주시의 경우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9일까지 거리단계 4단계를 조치한다고 밝혔지만 현재 지역 내 유행이 안정화 경향이 보이는 만큼 조기 단계 하향을 검토 중이다.

또 완주 이서면 갈산리 지역 역시 9월 2일 24시부로 거리두기 4단계가 종료됐으나 전주시의 방역 상황을 고려해 3일 0시부터 9일 24시까지 재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전주시가 단계를 하향할 경우 갈산리 지역 역시 거리두기를 하향할 계획이라고 완주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