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3일 퇴임식

지난 2019년 9월 전북도 정무부지사 취임, 기재부 출신으로 지역 발전 위해 노력
후임에는 신원식 사단법인 한국천연가스차량협회 상근부회장 거론

전주시장 출마의 뜻을 밝혀온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3일 전북도를 떠나면서 후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우 부지사는 3일 진행되는 퇴임식을 끝으로 2년간의 정무부지사 자리를 마무리한다.

지난 2019년 9월 전북도 정무부지사로 취임한 그는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기재부 시절 2010년부터 3년 연속 기재부 직원들이 뽑은 ‘닮고 싶은 상사’ 1위에 올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한 그는 전북도에서도 그 성품을 이어와 많은 직원들의 존경을 받았다.

우 부지사는 앞서 1일 기자실을 방문해 “군산형 일자리와 산업단지 대개조,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 등 대부분의 공모에서 성공을 거두며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했지만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공공의대 등은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후임 정무부지사로는 신원식(65) 사단법인 한국천연가스차량협회 상근부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부안 출신인 신 상근부회장은 서울대를 졸업, 1981년부터 1995년까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산업·통상·에너지정책을 담당했다. 지난 2016년 3월부터 사단법인 한국천연가스차량협회 상근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그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행정고시(24회) 동기로도 알려져 있다.

전북도는 신 상근부회장에 대한 내정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다음주 중에는 신임 정무부지사가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