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공영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공영자전거 ‘꽃싱이’의 대여 장소를 확대하고 대여 방법을 편리하게 개편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현재 7곳에서 공영자전거 대여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평화동 등 주거지역과 가까운 곳을 중심으로 2곳을 추가해 9곳으로 늘리고, 각 대여소에는 종류별 자전거를 추가 비치하기로 했다. 또 QR 코드를 활용한 결제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대여소의 대여관리 시스템도 고도화해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시는 또 천변 3곳에 자전거 진출입로를 추가 개설하고, 대성동 한옥마을주차장 주변의 자전거 길을 정비하는 등 공영자전거 이용 환경도 개선해 나가기로 했으며, 자전거 수리·점검반이 매일 대여소를 순회해 유지관리를 강화한다.
현재 공영자전거 대여소는 △평화의전당 주차장 △전주향교 앞 전주천변 △르윈호텔 맞은편 간납대 작은도서관 입구 △전주자연생태관 입구 △송천동 서호1차 아파트 건너편 전주천변 △삼천동 용흥중학교 앞 삼천변 △아중대여소 등 총 7곳이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에서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일몰시간을 고려해 하·동절기에 탄력 운영되며, 이용요금은 1회 1000원이다. 만 14세 이하 이용자는 보호자와 동반한 경우 이용할 수 있으며 자전거보험에도 가입돼있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전주천과 한옥마을 주변, 치명자산 성지 등 둘러볼 거리가 많은 곳에 위치한 공영자전거를 이용하면 근거리 이동수단뿐만 아니라 가족·친구들과의 나들이에 즐거움이 배가될 것”이라며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문화가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파고들 수 있도록 자전거 이용환경을 개선하고, 공영자전거 운영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공영자전거 명칭인 ‘꽃싱이’는 전주의 정신 ‘꽃심’과 ‘싱싱하다’의 합성어로, 지난해 전주시공영자전거명칭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