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과 완주군의회가 관내에서 주택사업을 진행하는 대형건설사와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건설업체 주택 공사 하도급 업무협약(MOU)을 지난 2일 체결했다. 이번 MOU가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완주군과 완주군의회는 지난 2일 군청에서 대우건설, 모아종합건설, 우미건설, 중흥토건 등 4개 대형 주택건설사와 MOU를 체결했다. 이들 4개 주택건설사는 타지역에 본사를 둔 대형 주택건설사이며, 최근 운곡지구 복합행정타운 내 아파트와 삼봉지구 내 아파트 건설 등 완주지역 대형 주택건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내용은 △지역건설 활성화를 위한 관내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내 건설자재·장비 우선 사용 △관내 건설인력 우선 채용 등이다.
완주군의회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지역 업체 대표단들과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수렴된 의견을 모아 지난 7월 부군수를 비롯한 각 국장, 관련부서장과 지역업체 및 노조 대표들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건설업체의 지역 내 대형공사 참여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지난 8월부터 완주부군수 주재 원포인트 정례회를 실시하는 등 이번 주택건설 공사 하도급 업무협약을 적극 추진했다.
김재천 의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주요 건설공사에 지역업체 참여가 많아지길 희망한다”며 “현재 관내 건설 관련 업체들과 자재생산 업체 중 기준에 미치지 못한 업체들이 많이 있지만, 품질·기술향상 등 자구노력을 통해 기준을 통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