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진 전 부교육감, 마이스터고 · 특성화고로 지역 산업생태계 복원

담쟁이교육포럼, 다섯 번째 현장 정책간담회

황호진 전 부교육감

담쟁이교육포럼의 교육현장 정책간담회인 ‘OECD교육전문가 황호진이 찾아갑니다’는 다섯 번째 현장 정책간담회가 익산에 위치한 마이스터고 국립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교장 두승)에서 진행됐다.

마이스터고는 과학고, 외고 등과 같은 특목고로 산업계의 수요에 직접 연계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예비 마이스터 (Young Meister)를 육성하는 최고의 기술중심 고등학교로 전국적으로 52개교가 있다. 전북 도내 마이스터고는 군산기계공고, 김제농생명마이스터고, 한국경마축산고, 전북기계공고 등 모두 4개교로 이중 유일한 국립인 전북기계공고가 2010년 가장 먼저 개교했다.

정책간담회에서 전북기계공고 두승 교장은 “지역 마이스터고의 우수한 졸업생들이 전북을 떠나 70% 이상이 수도권과 충청권에 소재한 기업으로 취업하고 있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전북에 소재한 기업으로 취업하고 이를 통해 전북의 산업생태계가 살아나 전북경제가 활성화되는 선순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OECD 국가들의 직업계고 학생비중 평균은 약 42%인데 비해, 현재 도내 직업계고 학생비중은 마이스터고 2.78%, 특성화고 15.07%, 일반고 직업과정 0.88% 등 18.66%에 불과한 수준이다. 특히 스위스는 만 13세가 되는 시점부터 학생의 직업선택에 대한 설명과 학생 적성에 맞는 직업군을 찾을 수 있도록 기업을 견학시키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