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구속된 것과 관련, 전북지역의 시민사회단체가 양 위원장 석방을 요구하는 입장을 잇따라 발표했다.
전농 전북도연맹은 5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적폐를 청산하고 노동자·농민·서민을 위한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의 요구를 무시한 채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구속했던 과거를 답습하고 있다”며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은 노동자와 국민에 대한 명백한 전쟁 선포”라고 강조했다.
진보당 전북도당도 논평을 통해 “이미 조사도 받고, 인멸할 증거도 없으며, 도주할 상황도 이유도 없는 양 위원장에 대한 인신구속은 명백한 노동탄압”이라며 “정권이 불평등, 산재사망, 비정규직 차별, 고용불안과 저임금 등으로 터져 나오는 노동자들의 절규를 대놓고 완전히 짓밟겠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양 위원장의 구속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