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들이 늦깍이 한자 공부에 푹 빠졌다.
어르신들은 한자 배우기에 머물지 않고 최근 한자자격 수시검정시험에 도전했다. 시험에 도전한 22명의 어르신들은 합격을 위해 삼복더위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공부에 열중했다.
86세의 최고령 어르신도 여름내내 연습장 가득 기출·유사문제를 풀며 한자능력시험에 대비했다.
시험에 참여한 최명진 어르신은 “시험을 앞두고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했지만 평소 꿈꾸던 자격시험이라고 꼭 치르고 싶었다”며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창군종합사회복지관 한자 지도 김정임 강사는 “어르신들의 열정과 평소의 실력으로 충분히 전원 합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응시료 지원 등 고창군과 사회복지관의 적극적인 울력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