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박용근(행정자치위원회·장수)의원이 6일 2021년도 출연기관 등의 경영평가 결과보고 청취 과정에서 “도민의 교통안전 문화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전라북도교통문화연수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하지만 성과는 미미해 철저한 개혁의지가 필요하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2020년 기준 시도별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 비율을(사망자수/교통사고 발생건수) 보면 전북은 3.4%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전국 평균 1.7%보다 2배에 달한다”며 “2019년 교통안전 지수의 경우에도 전국 227개 기초지자체 중 익산이 214위, 전주시 203위 등으로 나타나 교통 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라북도교통문화연수원은 매년 약 15억원의 도비가 보조되고, 도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매년 약 1만여 대씩 증가하는 등 도내 교통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그만큼 전라북도교통문화연수원의 역할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가 매우 클 것”이라며 실효성 있는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박 의원은 강승구 기획조정실장에게 “도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만 집중할 것이 아닌 교통문화 개선을 위한 정책 마련도 중점 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