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홍성준)은 해경 등 관계기관과 함께 가을철 기상 및 해상교통 특성을 반영한 ‘가을철 해양안전관리 강화방안’을 오는 11월까지 시행한다.
가을철은 성어기 조업활동, 추석명절 여객선 이용 등 연안·소형선박 운항이 증가하는 시기로 선내안전사고 및 선박의 충돌·좌초·전복 등의 해양사고가 다른 계절에 비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기간이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출어선 현황을 보면 가을이 713만척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여름(647만척), 봄(617만척), 겨울(459만척) 순이었다.
또한 지난해 낚시어선 이용객은 507만명으로 가을에만 211만명(전체 42%)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산해수청은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3대 인명피해 및 빈발사고인 △선내안전사고 △충돌·침몰 등 해상교통사고 △화재·폭발사고에 대한 중점관리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다중이용선박 및 위험물선박 대형사고 예방 △태풍 등 기상악화 대비 비상대응체계 강화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
홍성준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한편 추석명절을 대비해 여객선, 여객터미널 등의 다중이용시설을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며 “안전한 전북 해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