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세균 대선 경선 후보가 이낙연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하며, 이재명 후보에 대해 본선 리스크가 크다고 밝혔다.
자가 격리 중인 정 후보는 7일 유튜브 정세균TV에서 공약을 발표하던 도중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리스크가 큰 후보라는 시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재명 지사 리스크가 큰 인물이라는 것은 자타가 알고 있지 않나. 저도 같은 생각”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는 외교·안보·통일 정책의 포괄적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미·중 의존을 기본 전제로 하는 안미경중(安美經中)이 아닌 역(逆)안미경중 정책을 펼치겠다”면서 ”미·중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미·중간 선택의 문제에 대한 논란이 많다. 안보는 미국이 우리를 필요로 하고, 경제는 중국이 우리를 필요로 하게 한다는 역발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관련 공약으로는 국가정체성에 기반 한 외교 안보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남북관계를 선언했다. 또 미래지향적 프레임으로 한·일 관계를 재설정하고, 비대칭 안보능력 강화와 징병·모병 혼합으로 병력 수준을 합리화 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호남 대선주자 단일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단일화)가능성은 없다고 여러 번 얘기했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