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대권 후보에게 귀중한 한 표를 던져야 할지 깊은 고민에 빠지게 만드는 김재록 작가의 <차기대권론> (모아북스)이 출간됐다. 차기대권론>
이 책은 1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김 작가의 폭넓고 깊은 상식이 돋보인다. 1장부터 13장까지 대통령의 권력, 정치, 교육, 외교, 국방, 경제, 언론까지 대부분의 사회 이슈를 다루고 있다. 다른 책과 다르게 순서대로 읽으면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연결되므로 논리적으로 정리된다는 장점이 있으나 관심 있는 부분부터 읽어도 문제 없다.
1장 ‘한국의 미래, 차기 대권 이야기’, 2장 ‘차기 대통령에게 필요한 국가운영능력’, 3장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에서는 차기 대통령 선거 대장정의 시작과 코로나 팬데믹과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차기 대권 주자의 자질, 능력 등을 이야기한다.
“지난 오천 년 역사의 여정은 험난하다 못해 굴욕과 치욕의 삶이었다. 가난과 억압이 일상이 되었던 한 많은 삶의 슬픈 역사인 것을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한다.”(‘생존과 자유의 기로에 선 한반도’ 일부)
4장 ‘생존과 자유의 기로에 선 한반도’, 5장 ‘정치 개혁의 출발선에서’, 6장 ‘새 나라 대한민국 국가 개혁 설계안’, 7장 ‘북한 비핵화를 향한 조용한 전쟁’에서는 정치 분야를 다룬다.
8장 ‘교육 개혁은 한국의 미래다’, 9장 ‘한반도의 길을 찾는 전략 외교’, 10장 ‘강한 군대를 위한 국방 개혁’은 순서대로 교육, 외교, 국방 분야에 관해 이야기를 풀어냈다.
11장 ‘국가 부강을 위한 경제 개혁 로드맵’, 12장 ‘대한민국을 이끄는 기업’에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제 철학을 실천해야 하며, 체계적인 정책을 제시하고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마지막으로 13장 ‘언론 개혁으로 나라 바로 세우기’에서는 차기 정부와 더불어 한국언론과 언론인들은 지위와 역할이 갖는 정체성을 깨닫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한다.
이어 역사 문학 철학부터 법률, 종교, 스포츠, 문화, 선거, 인물 등 최근의 시사 흐름과 사건 사고의 비평까지 곁들였다. 신기술, 신사업을 필두로 한 4차 산업혁명, 청년 일자리, 양성평등, 보수와 진보의 화합과 균형 등 한국 사회에서 짚어내야 할 거의 모든 분야를 촘촘하게 분석하고 해설했다.
작가는 독자들에게 책을 통해 “차기 대통령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에 리더가 될 사람”이라는 것과 “전례 없이 중요한 역할과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차기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국가 비전과 전략이 절실한 시기”라는 것을 일깨워 준다.
김재록 작가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투자은행 CLSA 아시아 회장과 ㈜인베스투스글로벌 대표이사 회장으로 크고 작은 각종 기업 컨설팅, 금융 자문 등 여러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현재는 한국YMCA 청년회, 한국중견그룹연합회, 한중문화협회 부회장, 한국투자금융협회 이사 등을 맡아 여러 사회활동과 함께 주요 경제단체 초청 강연 및 정치, 경제, 사회 분야의 컨설팅을 하고 있다. /박현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