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정서희 간호사, 이차피해 경험 연구 ‘대한간호사학회지’ 게재

정서희 간호사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의료질향상팀 정서희 간호사의 2차피해 경험에 관한 연구 논문이 간호학 분야의 SSCI급 저널인 ‘대한간호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저널은 국내를 넘어 해외의 많은 학자로부터 인용되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우수 저널로 그 영향력을 인정받아 SSCI(사회과학기술논문 색인지수)에 등재돼 있다.

이번에 등재된 논문은 ‘환자안전 사건을 경험한 임상 간호사들의 관련 2차피해 경험이 간호 실무변화에 미치는 영향에서 대처의 매개 효과’를 처음으로 밝힌 연구다.

전북대병원 환자안전 전담자로 근무 중인 정 간호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환자안전 사건 이후 임상 간호사들의 간호 실무 변화에 2차 피해 경험과 대처 행동이 주요한 요인임을 확인했다. 또 2차피해 경험과 간호 실무변화에 대처가 매개효과를 지닌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확인했다.

이는 환자안전 사건 이후 임상 간호사의 건설적인 간호 실무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근거를 제공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정 간호사는 “불가피한 환자안전 사건으로 간호사가 2차 피해를 경험하지 않도록 의료기관은 개인을 탓하기보다는 시스템적으로 접근하는 환자안전 문화 정착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