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대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50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새벽 전주시 덕진구 아중리의 한 상가건물에서 지인 B씨(40대)의 복부와 허벅지를 흉기로 8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직후 현장에서 달아났다. 이후 경기 수원과 용인 등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도주행각을 벌였으나, 지난 7일 폐쇄회로(CCTV) 등 추적을 통해 대구에서 A씨를 체포했다.
조사결과 A씨는 범행을 시인하며 “술을 마시는데 B씨가 화나게 해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