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 한 음악홀에서 종사자와 손님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이를 포함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8일부터 9일(오전 10시 기준)까지 40명 늘었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8일 26명, 9일 14명 각각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전주시 27명, 익산시 5명, 군산시 4명, 남원시·김제시·완주군 각 1명이다.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 1명도 확진자로 파악됐다.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전주의 한 음악홀에서는 현재까지 음악홀 관계자 9명, 손님 7명 등 총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해당 음악홀은 인원 제한이나 영업시간 제한, 명부 작성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은 준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강영석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이번과 같이 방역 조치가 사실상 무의미한 업종들이 있다. 단순히 인원이나 영업시간 제한만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순 없다”며 “우린 ‘위드 코로나(코로나19와의 공존)’를 논의하는 과정에 있을 뿐, 현재 위드 코로나로 전환된 게 아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