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지난해 대비 9.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익산경찰서가 음주운전 금지를 당부하고 나섰다.
익산경찰서(서장 송승현)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익산지역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건수는 450건으로, 전년 동기 411건 대비 39건(9.5%)이 늘었다.
코로나19 시국에 음주단속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안이한 생각에 술을 마신 후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빈번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이에 익산경찰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음주단속이 약화됐다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교통관리계와 지구대 합동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저녁 모임 제한으로 낮술 모임을 즐기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주야간 구분 없이 지역 내 주요도로에서 접촉·비접촉 복합 음주감지기로 단속을 펼치고 있다.
송승현 서장은 “익산지역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고 명절 전후 안전하고 평온한 분위기를 유지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음주운전 근절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