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병원(병원장 김철승)은 지난 10일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각종 검체와 의약품등을 손쉽게 운반하는 ‘기송관(pneumatic tube)’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가동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송관은 공기의 압력을 이용해 기송관로를 따라 검체 등을 부서 간 신속하게 운송할 수 있는 운송 시스템이다. 진단검사의학과와 입원실을 비롯해 약제팀, 검진센터, 외래에서 유기적으로 활용해 더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입원환자 투여용 약제 등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운반할 수 있어 의료의 질과 함께 환자 만족도도 크게 향상시킬 예정이다.
김철승 병원장은 “기송관은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검체가 자동으로 운반되는 시스템으로, 감염 예방 등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도입했다”며 “첨단 ICT 기반을 예수병원의 전반적인 의료 시스템에 적용시켜 예수병원의 위상에 걸맞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새로운 의료문화를 선도해나갈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