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지역에서 코로나19 등으로 심각한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진안고원시장)을 살려야 한다는 움직임이 추석을 앞두고 활발하다.
군청은 ‘장보기 주간’을 선포하고 그 운영에 들어갔으며, 여성소비자연합에서는 재래시장 이용 독려 캠페인을 벌이고, 전통시장 상인회에서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추석명절을 앞두고 군청이 선포 운영하는 ‘전통시장 장보기 주간’은 추석 이틀 전인 오는 19일까지다.
‘장보기 주간’은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장보기 주간 첫날인 14일은 5일마다(끝자리가 4일, 9일) 열리는 정기시장, 즉 진안장날. 이날 진안고원시장에는 전춘성 군수를 비롯한 군청 공무원들이 삼삼오오 나타나 장보기를 실시했다. 장보기 참여자들은 사회적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했다.
이날 진안고원시장에는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진안지부(지부장 김진옥) 회원들도 대거 나타났다. 이들은 우선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을 벌인 후 원산지표시 이행, 가격표시제 실시 등을 독려했다. 물가 모니터 요원이 동참해 전통시장 일원에서 물가안정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진안고원시장 상인회도 나섰다. 상인회에서는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추석맞이 경품이벤트를 실시한다. 고원시장 및 청년몰 내 점포 및 식당에서 2만원 이상의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 경품 응모가 가능하다. 영수증을 경품권으로 교환하여 오는 18일 14시까지 제출하면 추첨 대상에 포함된다. 추첨은 오는 18일 14시부터 비대면으로 실시된다.
곽동원 농촌활력과장은 “추석명절을 맞아 서민 가계 부담을 최소화시키고 물가가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성수품 물가를 중점 관리하는 등 추석 연휴기간 동안에도 물가안정 특별대책반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