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병무청(청장 이영희)은 14일 박용기 씨 가정을 방문해 병역명문가 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매년 진행하던 증서 수여식 행사 대신 병역명문가 가문을 직접 방문해 증서와 패를 전달하고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주인공은 박용기 씨 가문. 총 8명의 가족이 224개월을 국가를 위해 헌신했다. 1대인 고 박병화 씨는 6·25 전쟁에 4개월간 참전하는 등 53개월을 나라를 위해 희생했고, 2대인 박용기 씨와 형제들, 3대인 박정현 씨와 사촌형제들은 모두 육군 병장으로 각각 만기 제대했다.
이영희 청장은 “대를 이어 나라사랑을 실천한 병역명문가는 이 시대의 진정한 애국자로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병역을 명예롭게 이행한 사람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병역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