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전북의 안녕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따스한 마음으로 서로의 사랑을 전하는 안전하고 소박한 한가위가 되길 바랍니다.”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15일 대도민 호소문을 통해 추석 연휴 도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동참을 호소했다.
조 부지사는 “우리는 1년 8개월 동안 네 차례의 코로나19 대유행 경험으로 이동과 접촉이 바이러스 확산의 주요 원인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며 “명절 기간 방역수칙을 얼마나 잘 지키느냐에 따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다시 확산되느냐 안정되느냐가 결정될 것”이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달 일 평균 확진자 수가 22명으로 지난달 26.5명에 비해 다소 안정돼 가고 있지만,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만남 시간을 40%로 줄이면 감염 위험이 60%에서 35%로 현저히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연휴 기간 만남과 모임을 자제해 주시고, 혹시 오랜만에 만나더라도 모임 횟수와 시간을 줄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부득이하게 고향을 방문한다면 방문 전·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실내보다는 전북 천리길 등 도내 14개 시군의 둘레길, 생태길, 마실길 이용을 적극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