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 지적재조사 책임수행기관 지정…공공 · 민간 협업 가속

이주화 LX공사 지적재조사처장 16일 충남 공주 LX공사 국토정보교육원에서 열린 민간대행자간담회에서 지적재조사 책임수행기관의 민간대행자 지원, 동반성장 등 공적 역할 확대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국토정보공사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김정렬, 이하 LX공사)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지적재조사 책임수행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10년간 LX공사와 민간이 각각 수행해오던 지적재조사를 공동수행방식인 협업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앞서 LX공사는 지난해 10개 민간대행자와 지적재조사 책임수행기관 시범사업을 수행한 데 이어 올해는 89개 민간대행자와 책임수행기관 선행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LX공사는 민간대행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민·관·공 협의회를 통해 각종 요구사항을 공유, 개선하고 있다.

동시에 LX공사가 자체 개발한 측량 S/W랜디고(약 25억 원) 무상 제공, 역량강화 교육, 헬프데스크 설치 및 운영 등을 지원했다.

LX공사 김용하 지적사업본부장은 “지적재조사 책임수행기관으로서 민간과 상생은 공공기관으로서 꼭 이행해야 할 책무”라며 “민간대행자의 사업 안정화와 국책사업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적재조사는 110년 전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종이 지적도를 조사·측량해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함으로써 국민의 재산권 보호와 국토의 효율적 관리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2년부터 시작돼 2030년에 완료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