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햇빛이 내리쬐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의 정취 가득한 한국도로공사 전주 수목원에 눈과 귀로 즐기는 전시회가 찾아온다.
전북문인협회(회장 김영)가 오는 26일까지 3일간 전주 수목원 아르고 광장에서 꽃과 숲을 주제로 한 회원들의 수준 높은 작품 86편을 전시한다.
이번 시·수필화전은 작품을 눈으로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귀로도 즐길 수 있도록 작품마다 QR코드를 제공한다. 전시회 관람과 동시에 시와 수필을 육성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김영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회원들과 대면 소통이 어려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가을의 분위기가 묻어 있는 전주 수목원에서 꽃과 숲을 주제로 한 작품을 준비했다. 전북 도민들이 맛깔나고 향기로운 작품을 눈으로 보고 읽고 귀를 들으면서 코로나19로 지친 우리의 삶을 환하게 밝혀주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현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