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진안군민의 장 수상자 ‘대장 송상모 씨’ 등 7개 분야 7명 선정

(왼쪽부터) 대장 송상모(76), 문화장 이승철(57), 공익장 박명석(65), 산업근로장 손종엽(59), 애향장 안복헌(80), 효행장 신정이(71), 체육장 박주홍(56) 씨

진안군은 24일 군민의 장 심사위원회를 열어 최고 영예인 ‘대장’ 수상자로 송상모 전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장을 선정하는 등 7개 분야 7명을 올해의 수상자로 확정했다.

분야별 수상자는 △대장 송상모(76) △문화장 이승철(57) △공익장 박명석(65) △산업근로장 손종엽(59) △애향장 안복헌(80) △효행장 신정이(71) △체육장 박주홍(56) 씨다.

대장 송상모 씨는 34년의 공직생활 중 용담댐 수몰민의 이주 및 보상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을 펼쳤다. 진안부군수 퇴직 후엔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를 창립, 17년 동안 약자들을 위한 일관된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의 복지발전에 큰 획을 그었다고 인정받았다.

문화장 이승철 씨는 1992년 중평굿 보존회를 결성하고 30년 넘게 중평굿 보급에 앞장섰으며, 관내 초·중·고등학생과 지역풍물단체에 중평굿을 가르치며 전통 문화를 계승 발전시켰다. 현재 진안군 전통문화전수관장을 맡고 있다.

공익장 박명석 씨는 제6~7대 군의원, 제7대 군의회 후반기 의장을 역임하면서 지역 주민의 뜻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했고 농업인단체와 농업인후계자 양성에 앞장서면서 인삼 우량재배기술 비법을 전파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산업근로장 손종엽 씨는 제4대 군의원 역임 후‘유기농밸리협동조합’ 초대 이사장을 맡으면서 관계 농산물의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판로를 개척, 지역 농산물 유통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전주에 조성된 진안군 로컬푸드 직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애향장 안복헌 씨는 정천면 출신으로 이웃의 대소사에 발을 벗고 나서 주변의 신망이 두텁다. 지난해엔 수해로 유실된 망향의 동산 복구 등 지역 일에 몸을 사리지 않고 참여하면서 지역의 발전과 화합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효열장 신정이 씨는 2006년도 광주광역시에서 진안군으로 이주한 귀농인. 다리 수술 후유증으로 편치 않은 몸이면서도 치매 환자인 시어머니를 정성껏 봉양하고 남편을 헌신적으로 내조했으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도 앞장섰다.

체육장 박주홍 씨는 16년간 진안군체육회에 몸담으면서 군민건강증진 체육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전국 규모의 탁구대회를 유치했을 뿐 아니라 생활체육의 저변을 확대시켜 지역체육의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인정받았다.

올해의 군민의 장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열리는 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거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