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황토현 동학농민혁명 동상 재건립을 위한 기부금 기탁 이어져

정읍 황토현전적지 내 설치될 불멸의 바람길 모형도

정읍시가 덕천면 황토현전적지(사적 제295호)내 동학농민혁명 동상 재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동상 건립을 위한 기부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시와 전봉준장군동상재건립추진위원회에 따르면 황토현전적지 내 친일 조각가 김경승이 제작한 전봉준 장군 동상이 지난13일 철거되었으며 그 자리에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동학농민군 행렬을 형상화 한 작품 ‘불멸 바람길’이 세워진다.

이와관련 동학농민군의 최초집결지인 말목장터와 감나무가 소재한 이평면 지역내 이평면 발전협의회(회장 이태완)는 최근 동학농민혁명 동상 재건립에 사용해 달라며 200만원을 전달했다.

매년 고부 봉기 재현행사를 추진하는 고부봉기기념사업회(이사장 박종신)도 성금 100만원을 전달하며 동학농민혁명 동상 재건립을 위해 힘을 보탰다.

앞서 덕천면 농민회는 지난9일 김종덕 회장과 47명의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250만원을 전달했다.

또 내장상동 15개 기반 조직 대표자회는 지난 8월24일 ‘전봉준 장군 동상 재건립추진위원회’에 514만원을 기탁했다.

한편, ‘전봉준 장군 동상 재건립 추진위원회’는 전봉준 장군과 이름을 알리지 못하고 돌아가신 농민군의 동상 제작을 위해 11월 30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기부금을 모집하고 있다.

모금액은 1인당 1만원 이상으로 전봉준 장군 동상 재건립 추진위원회계좌로 입금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