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대한민국 판소리 한마당 10월1일부터 3일까지 개최

고창군이 주최하고 (사)동리문화사업회가 주관하는 ‘2021년 대한민국 판소리 한마당’ 축제가 오는 10월1일 3일까지 고창무장읍성과 고창동리국악당, 고창문화의전당 등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 판소리 한마당을 통해 동리 신재효의 업적을 기리고, 명인 명창들의 긍지와 정체성을 회복하여 국악 중흥과 품격 있는 고창의 역사 문화 관광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울러 세계무형문화유산인 판소리를 판소리의 고장에서 재조명하여 옛 동리정사의 숭고한 뜻을 선양하고, 세계로 뻗어가는 미래 지향적인 소리꾼들을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2021년 대한민국 판소리 한마당은 3일간의 축제 속에 일정별로 각각의 주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날(1일)은 13시부터 전야제 축하 공연으로 소리길 마중으이 문화의 전당과 무장읍성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KBS 국악한마당 고창군”편 녹화 촬영으로 진행된다.

둘째 날(2일)은 개막공연으로 13시30분 ‘소리길 동행-고창 국악인들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삶에서 풀어낸 전통문화의 여유와 쉼을 담아낸다. 15시에는 ‘소리길 동행-동학 재인부대의 함성을 기억하며’로 동학 재인부대의 한 맺힌 혼령들을 위로하는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19시 본 공연은 동리국악당에서 ‘진채선의 밤, ’심원사람 진채선 최초의 여류 국창과 함께’ 및 작년 9월2일 고수에서 발견된 신재효의 청계본 “숙영낭자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과 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판소리를 강의하는 민혜성 명창과 마포로르(카메룬), 안나에이츠(독일), 빅토린블라보·가향스 가샤르(프랑스) 등 3개국 외국인의 판소리 공연을 통해 판소리 세계화의 가능성을 가늠해 본다.

셋째 날(3일)은 동리 국악당에서 14시 기획공연 ‘소리길 신명, 풍월동락-고창 줄풍류를 말하다’, 19시 폐막공연 ‘소리길 전설, 동리정사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의 인간문화재들을 모시고, 전통문화의 계승과 전승 그리고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며 대단원의 막을 장식한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안전조치 일환으로 객석 좌석간 거리두기를 시행, 철저한 방역관리와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