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다 먹기 대회’
우리 반이 꼴등이다
담임 선생님은 모르셨다
우리 반이 꼴등인 것을
다음날
선생님께서 아셨다
우리 반 전체가
다 먹게 되었다
------------------------------
△급식 다 먹기 대회에서 꼴등을 했다는 것은 다 먹은 학생이 제일 적었기 때문일 거예요. 그러나 선생님이 아신 후 반 전체가 다 먹게 되었군요. 담임 선생님은 밥 먹기 싫은 아이들까지 모두 먹게 하는 신비한 힘을 가졌네요. 선생님에게 꼴등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건강일 거예요. 성장기의 어린이는 잘 먹어야 하는 것, 알고 있죠? / 최하얀(아동문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