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부패한 내면의 죽은 사고들과 암울한 생각들과 호흡을 공유하며 체제에 사육당하는 끔찍한 현실의 자화상이다. 팬데믹 상황에서의 자발적 고립, 붉고 뭉글거리는 고깃덩어리로 놓여있는 희생양의 머리 등을 통해 불편한 심기를 자극한다. 그 안의 강력한 전염성 우울은 자신을 스스로 가둔다.
미술가 약력:
성병희는 서울·고양에서 개인전 10회, 악의 평범성, 컬러를 걷는 사람들, 음식 사냥전, 흐르는 것은 멈추길 거부한다 등에 초대 출품했다.
/작품 해설 = 문리(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