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전주교육대학교 수장을 선출하는 총장선거가 10월 20일 치러진다. 이번 총장선거는 3파전이 될 것으로 보이며, 사실상 학교 내 교수사회에서 조직력이 강한 후보가 총장자리를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전주교대는 현재 총장 선거를 위해 총장임용추천위원회(위원장 장용우 교수)를 구성한 뒤 완산구선거관리위원회와 선거일정 및 방법 등을 협의했다. 후보 등록은 10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접수받는다. 6일 접수가 끝나면 등록한 후보들은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자신의 선거번호(ex 기호1번)를 부여받게 된다.
이후 지정받은 날짜를 통해 합동연설, 공개토론회, 공보물 배포 등을 통해 선거운동을 벌이게 된다.
현재 학교 내에서 총장 후보로 자천타천 물망에 오른 대상은 윤리교육과 박병춘 교수와 컴퓨터교육과 유정수 교수, 국어교육과 최경희 교수 등 3명이 물 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선거비율은 교원(교수) 77.5%, 직원(조교 포함) 14.6%, 학생 7.9%다. 당초 선거비율을 놓고 교수협의체 및 직원협의체, 학생협의체 등은 갈등을 벌였지만 최종 교수회의에서 이 같이 결정됐다.
선거는 결선 투표로 치러진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는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1, 2위가 2차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1차 투표는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4시간동안 진행되며, 여기에서 과반을 넘는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2차투표(오후 3시~6시)가 이뤄진다.
장용우(체육교육과) 총장임용추천위원장은 “선거일정 및 투표비율 등이 결정된만큼 완산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해 조용하면서도 차분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총장선거를 통해 전주교대는 한걸음 더 나아가는 교육대학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