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이준모 교수(예술대 무용학과)팀이 이끄는 현대무용단이 지난 9월 30일 2021천안흥타령축제에서 열린 전국춤경연대회에서 대학무용부 최종 1위를 차지해 충남도지사상인 ‘예술상’을 수상했다.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 주최로 2003년 시작돼 올해 17회를 맞은 천안흥타령축제는 국내를 대표하는 국제적 춤축제로 국내외 최고의 춤꾼들이 모여 경합을 벌이는 축제다.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으로 취소됐고, 올해엔 자동차극장 방식을 활용한 비대면 춤축제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이 교수팀은 전국 대학 예선을 거친 총 8팀이 겨룬 결선에 올라 ‘무임승차’란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코로나 팬데믹시대의 안전과 자유를 상징하는 흰색 방호복과 검정 마스크 그리고 백팩을 잘 활용하여 작품을 연출하였으며, 무대공간의 확장성 이용과 호소력 짙은 음악을 배경으로 고요성과 역동성을 함께 아우르는 독창적인 작품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