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가 “남·북한 종전선언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번영정책 4.0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4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에 당선되면 문재인 대통령과 협의해 빠른 시일 내 대북특사를 평양에 보내 남북대화를 재개 하겠다”면서“역대 민주당 정부 남북합의를 계승·발전시키고 여·야·정 협의기구 신설을 통해 초당적 대북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은 10.4 남북공동선언 14주년으로 이 후보는 “남북 협력 제도화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한반도 평화경제연합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그가 구상한 ‘한반도 평화·번영 4.0’ 구상은 미래 통일 한반도를 위해 남북 간 정치·안보, 경제 협력을 제도화함으로써 남북관계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한반도 평화경제연합 시대를 열겠다는 것을 골자로 했다.
이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 추진을 선언하셨다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남북통신선을 복원했다”며 “우리는 이 기회를 살려야 한다. 제가 남북이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경제연합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