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도서관, 지역사회 정보 플랫폼 중심 역할 톡톡

다양한 서비스 개발로 시민 만족도 향상

줌을 활용한 어린이 온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

군산시립도서관이 코로나19로 인한 자발적 언텍트 라이프 시대를 대비한 다양한 도서관 서비스를 개발하며 지역사회 정보 플랫폼 중심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립도서관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약 55만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신경향과 이용자 선호도를 반영한 도서구입을 통해 3만여권의 장서가 늘어날 계획이다.

또한 2019년부터 신간도서를 서점에서 먼저 빌려서 읽어보는 희망도서바로대출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늘어난 도서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맞춤형 도서정보 제공서비스인 북큐레이션 서비스와 사서추천도서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공백 최소화와 자기주도적 학습역량 강화를 위해 교과·진학진로 연계 도서코너도 운영하고 있다.

아동자료실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과학습과 연계된 학년별/주제별 도서를 배치하고 일반자료실에는 중고등학생을 위해 청소년 필독서, 진로탐색을 위한 학과별 연계추천도서, 다양한 학습법·공부법 관련 도서를 배열,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립도서관은 연중 쉴 틈 없이 지역특성을 반영한 전 세대가 이용가능 한 자기개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다수가 모이는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워짐에 따라 시립도서관에서는 유튜브 생중계로 시민독서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어린이 온라인 프로그램은 줌을 활용해 도서관에 오지 않고 집에서 도서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북스타트 꾸러미는 택배를 통해 전달해 시민의 독서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시립도서관은 풍부한 독서 인프라를 하나로 묶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지역서점과 협력하고 있으며, 온라인서점·대형서점과 독서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서점과 상생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김현숙 시립도서관 관리과장은 “이제 도서관은 단순히 책만 빌려주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문화를 향유하고 공동체를 형성하는 곳”이라며 “더 나아가 삶의 위안이되고 정서적으로 힐링이 되는 공간이 되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