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내대학인‘LH토지주택대학’은 방만하게 운영하면서 대응이 절실한 전북 관련 현안에는 다소 무관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전주갑)은 7일 LH 등을 대상으로 한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LH는)2013년부터 사내대학을 신설해 LH 직원 신분의 전임교수와 계약직 신분의 객원교수, 연구교수 등으로 운영 중인데 전문성, ‘수업의 질’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특혜 채용 의혹이 있는 LH 이사 출신 객원교수와 부사장 출신의 연구교수가 학사학위 소지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교수들의 연구 실적과 명망은 둘째 치고, 12명의 전문 교수(전문위원)들이 주당 짧게는 2시간, 정말 많아야 6시간 수업하고, 월 실수령액만 700만원 정도의 급여를 챙겨갔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지반침하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김현준 사장에게 촉구했다.
김 의원은 “클러스터 인근 지반 침하가 심해 고압·고열·가스 시설 장비 안전사고 위험과 누수·누전, 토사 유출로 인한 붕괴 위험 등 안전사고 발생 요소가 굉장히 컸다”라며“국가 식품클러스터는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조성한 산단인 만큼 위험도 조사를 해서 지질에 대한 안전을 확보해야한다. 특히 공사에서 산단 조성을 했다면 사장이 직접 관련 문제를 살펴달라”고 당부했다.